[뉴있저] 유기묘들의 쉼터 운영하는 자매 만나보니 / YTN

2022-09-30 1,705

도움이 필요한 길고양이를 구조해 치료해주고 돌봐주는 자매가 있습니다.

하나둘 늘어나는 유기묘들에 자매의 집은 쉼터로 변했고 현재 100여 마리가 살고 있는데요.

쉼터를 운영하는 자매는 현재 어떻게 고양이들과 생활하고 있을까요? 앞으로도 유기묘 구조는 계속할까요? 배인수PD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PD 리포트]
주인 떠난 원룸에 홀로 남은 고양이

처음에는 예민했지만 "금세 친해졌습니다"

유기묘 쉼터 대전광역시 서구

쉼터 주인은 길고양이 돌보는 자매

[홍야리(동생) / 유기묘 쉼터 운영 : 동네 아이들 밥 주면서 아픈 아이들 구조하면서 (언니가) 데리고 오는데, 집에 점점 고양이가 늘어나니까. 저는 반대를 했죠 다 우리가 데리고 들어올 수 없다.]

[홍희정(언니) / 유기묘 쉼터 운영 : 처음에 저도 입양을 보내면 입양도 잘 될 거라 생각하고 그런 마음으로 시작을 했었어요. 아이들이 아파서 치료하고.]

[홍야리(동생) / 유기묘 쉼터 운영 : 길에서 적응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적응할 수 없는 상황의 아이들이 있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살아야지.]

2014년 치료가 필요한 유기묘 구조 시작

2020년부터 유기묘 쉼터 운영

"현재 고양이 97마리" 하루에 사료 10kg 월 300만 원 이상

안락사 없이 유기묘를 돌보기 위해 지자체 지원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홍야리(동생) / 유기묘 쉼터 운영 :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카페만으로는 힘들어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 방문 교사로 일하며 쉼터 운영"

"작년부터 오시기 시작했어요"

쉼터를 청소하는 청년들 "저희가 쉴 수 있어요"

충남대 유기동물 봉사단체

[선민지 / 충남대 유기동물 봉사단체 : 힘든 것보다는 재밌고 얘네들이 귀엽잖아요.]

[이민우 / 충남대 유기동물 봉사단체 :많은 사람들이 길고양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계시는데 아이들도 하나의 생명체잖아요.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저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성민경 / 충남대 유기동물 봉사단체 : 유기동물 봉사도 봉사지만 애초에 버려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사람들이 동물을 입양해 오고 키우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더 이상 유기묘를 구조하지 않습니다"

[홍야리(동생) / 유기묘 쉼터 운영 : 저희가 힘든 것만 감... (중략)

YTN 배인수 (ins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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